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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노포 라멘 맛집 연대기 (2004~2021)서울에서 라멘은 이제 단순한 일본 음식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. 진한 육수의 깊은 풍미, 장인 정신이 담긴 자가제면, 매장에서 직접 뽑아내는 국물의 온도와 농도까지. 일본을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제대로 된 라멘 한 그릇을 경험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.그 중심에는 서울 노포 라멘 맛집들이 있습니다. 2004년 하카타분코를 시작으로, 건대, 상수, 연남, 망원 등에서 시작된 작은 라멘집들은 지금의 라멘 문화를 만든 주역들입니다. 🏮 서울 라멘의 흐름을 따라가다서울에서 일본 라멘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건 2000년대 중반입니다. 초기에는 일본 현지 맛을 그대로 재현한 돈코츠 계열이 주를 이뤘고, 이후 쇼유, 시오, 마제소바, 츠케멘, 토리파이..